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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시골마을

곡성 봉조농촌체험마을에 해마다 제주도 학생 2천여명 찾아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의 한 시골 폐교에 여고생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곡성 찾은 제주학생들
곡성 찾은 제주학생들[전남 곡성군 제공=연합뉴스]

지난 24∼26일 제주도에서 온 제주여고생 470명, 삼성여고생 370명이 오곡면 봉조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아 매실 따기·모내기·인절미 떡메치기 등 농촌과 산골 생활을 체험했다.

봉조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1995년 폐교된 오곡초등학교 봉조분교를 체험학교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마을에서 생산한 채소와 산나물로 점심을 먹는 시골밥상 체험 등을 즐기며 행복해했다.

학생들은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 현장을 찾아 1천4종 장미를 구경하며 추억을 쌓기도 했다.

섬진강변의 레일바이크를 타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진강의 경치에 감탄했고, 죽곡 강빛 마을에서 숙박하며 시골 마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봉조농촌체험휴양마을은 섬진강변에서 산길로 1㎞ 정도 들어가야 갈 수 있는 마을로 벼농사보다는 산지를 이용한 매실, 밤, 감 등 과수를 주로 재배하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8년 전부터 제주 지역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해마다 2천여명씩 방문하고 있다.

오는 6월 15일에도 제주대기고에서 600명, 10월에는 제주신성여고에서 400명이 방문해 곡성의 자연과 포근한 외갓집 같은 시골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곡성 농촌체험 휴양마을
곡성 농촌체험 휴양마을[전남 곡성군 제공=연합뉴스]

봉조농촌체험휴양마을은 체험행사 진행으로 3천만원의 소득을 거두고 있다.

심재운 봉조농촌체험휴양마을 위원장은 "지금보다 깨끗한 체험마을 조성과 다양한 체험 거리로 더 많은 학생이 방문하는 체험학교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8 10: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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