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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동문 2천명 "이한열 추모제, 학교 공식행사로 치러야"

온라인 서명 열기…1959학번부터 2017학번까지 '세대 초월'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아 고(故) 이한열 열사 추모 행사를 더욱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이 열사 모교인 연세대 안팎에서 일고 있다.

28일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연세민주동문회에 따르면 두 단체는 22일부터 연세대 동문을 상대로 이 열사를 기억하는 '6·9 기념제'를 학교 공식행사로 치러달라고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이날까지 성명, 학과, 학번, 휴대전화 번호, 거주지 등을 입력하고 서명에 참가한 사람은 2천 명을 훌쩍 넘었다. 27일 0시 현재 2천200명이 참가했다.

세대를 초월한 사람들이 30년 전 일을 기억하려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59학번, 61학번이 1명씩 이름을 올렸고 올해 새내기인 2017학번도 20명 이상 동참했다.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당시 학생 운동을 이끌었던 익숙한 이름들도 눈에 띈다.

새로 공개된 1987년 이한열 열사 피격 직후 모습 [네이선 벤 제공=연합뉴스]
새로 공개된 1987년 이한열 열사 피격 직후 모습 [네이선 벤 제공=연합뉴스]

연세대 경영학과 86학번인 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캠퍼스에서 열린 민주화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직격으로 쏜 최루탄을 머리에 맞아 그해 7월 5일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그의 죽음은 당시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주화 항쟁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담은 6·29 선언의 도화선이 됐다.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연세대 총학생회 등은 매년 6월 9일 교내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추모 행사를 열어왔다.

연세민주동문회 등은 올해부터 추모제를 학교 공식행사로 치르자는 온라인 서명을 받으면서 "불꽃처럼 산화한 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지만, 희생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자랑스러운 투쟁의 역사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로부터 30년간 6월 항쟁을 기억하는 몇몇 연세인이 조촐하게 기념행사를 진행해왔다"며 "늦었지만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아 이 열사의 희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연세대는 6·9 기념제를 학교 공식행사로 거행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동문회와 기념사업회 등은 조만간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면담해 동문의 목소리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한열 열사 추모제 학교 공식행사로 치러달라"
"이한열 열사 추모제 학교 공식행사로 치러달라"(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연세민주동문회가 이달 22일부터 연세대 동문을 상대로 이 열사를 기억하는 '6·9 기념제'를 학교 공식행사로 치러달라고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2017.5.28 [온라인 서명 사이트 캡쳐]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8 0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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