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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러시아 스캔들' 수사준비 완료…대변인도 임명

對언론 여론형성 중요성 인식…15년 공보경력의 피터 카 법무부 대변인 발탁
'코미 메모' 브리핑 받고 FBI 수사요원도 만나…내주 본격 수사 착수할듯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모든 실무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미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이미 이번 주 초부터 워싱턴DC 연방법원 인근에 사무실을 얻어 출근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수사관을 비롯한 지원 인력의 인선도 대부분 마친 상태라고 한다.

특히 뮬러 특검은 자신의 '입'인 대변인을 이날 인선함으로써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의 사실상 시작을 알렸다.

로버트 뮬러 특검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로버트 뮬러 특검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특검 대변인은 특검의 활동과 수사 상황을 설명하는 기본적인 업무뿐 아니라 행정부와 의회 등 강력한 권력기관에 맞서는 독립기관의 공식 창구로서 선제적으로 대국민 여론을 형성하고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뮬러 특검이 선택한 자신의 대변인은 정부 부처와 의회 등에서 15년의 공보 경력을 자랑하는 피터 카 법무부 범죄국 대변인이다.

카 대변인은 법무부뿐 아니라 버지니아주(州) 연방검찰청 대변인과 공화당 거물인 오린 해치 상원의원(유타)의 선거캠프 대변인으로도 일했던 '베테랑' 공보 전문가로, 정확하게 맥을 짚어 언론 논조를 리드하는 브리핑 능력은 물론 언론계에 상당한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뮬러 특검은 또 이번 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작성한 이른바 '코미 메모'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 한편, FBI 본부를 찾아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방첩(防諜)' 요원들을 만나는 등 사전 정보를 취득하는 작업에도 진력했다.

그는 이번 주말 FBI에 보관된 '코미 메모'를 의회에 제출하는 문제를 놓고 FBI와 사전 협의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미 메모'란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을 받았다는 내용을 기록한 쪽지를 뜻한다.

이에 따라 미국 하원은 FBI에 '코미 메모'를 빨리 제출하라는 경고성 서한을 보내면서 제출 시한을 다음 달 8일로 연장한 상태다.

앞서 FBI 국장 출신인 뮬러 특검은 지난 19일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 의해 전격적으로 특검에 임명됐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이 특검 도입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직속상관인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도 하지 않은 채 뮬러 특검 카드를 단독으로 결정했다.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7 0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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