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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 습격을 막아라'…강원 지자체 차단 안간힘

춘천·홍천 '나방떼·꽃매미' 기승…방역 '비상'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돌발해충'을 차단하고자 강원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른 무더위에 이상고온 현상은 갑자기 많은 양의 해충을 대발생시키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조기 고온 현상에 애벌레에서 성충, 유충으로 이어지는 곤충의 세대 순환 기간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춘천에 발생했던 나방떼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춘천에 발생했던 나방떼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강원지역 지형 특성상 산림이 풍부한 것도 해충 급증의 이유로 꼽힌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돌발해충으로 분류되는 꽃매미의 경우 지난해 발생 면적만 춘천 53ha 등 모두 158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때 이른 무더위는 올해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해 나방떼가 춘천 야구장에 나타나 날아다니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나방떼가 춘천 야구장에 나타나 날아다니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수년째 이어지는 조기 고온 현상에 춘천과 홍천 등지에는 돌발해충 대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꽃매미는 현재까지 도내 111ha, 185곳에 걸쳐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춘천의 경우 꽃매미가 북한강변 가죽나무 등에 어린 유충 형태로 잇따라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아직 피해 면적 양은 가늠하기 힘들지만, 지난해의 경우 53ha에 걸쳐 피해를 준 만큼 춘천시는 2주가량 앞서 방제에 나섰다.

우화 시기인 이달 중순에 앞서 선제 차단을 위해서다.

지난해 대발생한 춘천 나방떼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대발생한 춘천 나방떼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춘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농림지(農林地)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을 없애고자 최근 공동방제를 했다.

서둘러 방제에 나선 것은 춘천이 돌발해충으로 유례없는 '된서리'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말 때아닌 '나방떼 습격'에 시달려 피해가 속출했다.

산간지역에 주로 관찰되던 2∼3cm 크기의 '연노랑뒷날개나방'이 떼를 지어 도심 곳곳에 떼를 지어 출몰했다.

춘천시가 긴급 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야간 야구 경기가 취소될 정도였다.

당장 방제약을 뿌려보지만, 농약 성분이 섞인 탓에 아침 시간대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져 임시 처방에 불과했다.

인접한 홍천군도 벌써 '나방떼와 전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최근 춘천시와 국유림관리소의 공동방제 활동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춘천시와 국유림관리소의 공동방제 활동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천지역은 2015년과 2016년에 '밤나무산누에나방'이 확산해 손해를 끼쳤다.

올해도 각 마을에 이 나방의 발생 신고가 잇따라 신고돼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하게 하고 있다.

밤나무 산누에나방은 날개를 편 길이가 100∼120mm에 달하는 대형 나방이다.

성충은 연 1회 ∼9월에 발생하며 유충은 참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등의 잎을 먹는 다식성 해충이다.

도내 18개 각 시·군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을 통해 차단에 힘쓰는 한편, 다음 달 해충 방지를 위한 드론 시연회를 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돌발해충의 발생이 예년보다 늘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7 08: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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