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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트럼프家 밀어주고 끌어주나…블룸버그"이해충돌 우려"

블랙스톤, 쿠슈너 사업에 2013년 이후 총 4억달러 대출
사우디, 트럼프 방문 후 블랙스톤에 200억달러 투자…"양측, 인적관계로 얽혀"
트럼프 대통령(좌)과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트럼프 대통령(좌)과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세계적 사모펀드 블랙스톤 경영진의 복잡하게 얽힌 인적관계가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 우려를 낳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블랙스톤이 운영하는 미국 인프라펀드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200억(22조4천140억원)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과, 쿠슈너가 자신의 사업 프로젝트와 관련해 블랙스톤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우디의 200억 달러 투자가 쿠슈너가 사우디와 1천100억달러(123조여원) 규모의 무기 판매 협상을 한 뒤 곧바로 나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블랙스톤이 쿠슈너 가족회사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주목받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2013년 이후 쿠슈너 사업체에 4억 달러(4천482억여원)를 대출했다.

쿠슈너와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투자회사인 CIM 그룹은 2013년 6월 뉴욕 맨해튼의 금융지구에 있는 오피스 빌딩을 구입했다. 서류상으로는 도이치뱅크가 8천800만 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나와 있지만, 블랙스톤 역시 전주 역할을 했다.

쿠슈너와 CIM은 2016년 또 다른 투자자에게 이 건물을 매입가의 2배가 훨씬 넘는 2억2천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대출금을 전액 상환했다.

지난해 8월 쿠슈너와 사업 파트너들은 블랙스톤 모기지 트러스트가 관리하는 유한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뉴욕 브루클린 근교의 건물을 3억7천600만 달러에 구입했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일시적으로 앞서던 때였다.

이 같은 사업 거래의 이면에는 블랙스톤 경영진과 트럼프 일가의 복잡한 인적관계가 있다.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븐 슈워츠만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정책을 조언하는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도 수행했다.

슈워츠만 회장은 공화당원이며, 당선 전의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뉴욕과 플로리다 팜비치에 거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쿠슈너의 아내인 이방카는 2010년 블랙스톤이 조성한 펀드의 투자자였다.

블랙스톤의 부동산 부문을 책임지는 존 그레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재무장관 후보들을 인터뷰할 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그레이는 쿠슈너와도 최소한 4년 이상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쿠슈너가 운영하는 주간지 뉴욕 옵서버는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뉴요커' 선정을 위한 25명의 주목 대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그레이를 지명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블랙스톤이 운영하는 미 인프라펀드에 대한 사우디의 투자 약속으로 블랙스톤의 주가가 8% 이상 급등, 공모가인 31달러를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에 따라 슈워츠만 회장이 보유한 블랙스톤 지분 가치도 5억 달러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lkw77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6 1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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