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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中부채증가 못막으면 신용등급 추가강등 가능"

中 "잘못된 평가" 반발에 무디스 "추가강등 가능성" 경고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정부의 구조개혁조처가 역부족이라며 불어나는 부채를 막지 못한다면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강등도 가능하다고 26일 경고했다.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이 잘못된 평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자 무디스 임원들이 재반박에 나선 모양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슈준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웹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의 부채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중국이 현재 국가신용등급 A1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향후 중국이 구조개혁을 통해 금융시장이나 그림자금융시장에서 리스크를 키우지 않고, 부채증가세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이는 중국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사장은 그러나 "만약 중국의 부채증가세가 지속하고 증가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심각한 비효율적 자본 배분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중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중국은 더는 A1 등급의 요건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리 다이언 무디스 국가리스크그룹 상무는 같은 웹캐스트에서 중국 정부의 반박에 대해 "부채 급증에 따른 위험을 억누르기 위한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개혁 의제에 고무됐다"고 전제하고 "이를 통해 부채 증가속도는 늦출 수 있어도 불어나는 부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다이언 상무는 "(불어나는 부채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재정 정책적 능력과 디폴트 리스크를 완화하는 능력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A1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A1은 무디스의 5번째 등급으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난 24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있었던 1989년 이후 처음으로 한단계 강등(Aa3→A1)했다. 부채가 늘고 성장률이 둔화해 재무 건전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중국 재정부는 관영 매체와 관련 기관을 총동원해 무디스의 등급 강등이 부적절한 방법론에 기반을 둬 중국 경제의 어려움은 과대평가한 반면,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은 과소평가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금융부문 제외) 부채비율은 256%였다. 2008년 이전에는 140~150% 선을 유지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급등했다. 중국의 총부채는 2008년 이후 매년 GDP의 15%씩 증가하고 있다.

yuls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6 16: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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