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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세금으로 보신탕집 간판교체 지원하다니" 반발

강원도, 평창올림픽 앞두고 외국인 정서에 반하는 음식점 간판 정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보신탕', '영양탕' 등 외국인 정서에 반하는 음식점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하자 동물보호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세금으로 보신탕집 간판교체 지원 웬 말이냐'
'세금으로 보신탕집 간판교체 지원 웬 말이냐'(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 소공원에서 동물유관단체협의회가 집회를 열어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보신탕', '영양탕' 등 외국인 정서에 반하는 음식점 간판 정비사업을 위해 음식점 1곳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또 도내 개 농장, 개 유통업자, 보신탕집 철폐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2017.5.25
conanys@yna.co.kr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25일 강원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보신탕집이 부끄러운 모습이라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간판만 교체할 게 아니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시내 모든 개 도축업장 철폐를 위해 움직이는 이 시점에 강원도는 세금으로 보신탕집을 지원하면서 구시대의 유산을 그대로 감싸 안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전에 도내 모든 개 농장, 개 유통업자, 보신탕집 철폐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집회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서를 도청에 전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까지 매주 목요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연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1월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에 반발해 평창올림픽 참가 거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음식점 간판 정비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5 1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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