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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마크롱 "기후협정 지켜달라"…나토·G7서 트럼프 설득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유럽 각국 정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유럽 순방을 무대로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 정상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를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각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정상회의,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방문을 앞두고 한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나토 정상회의와 G7 정상회의 기간 "모든 참석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한 방향으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정상들이 이 기간 합심해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 잔류토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이라는 의미다.

트럼프, 마크롱과 25일 첫 회동 하기로 (PG)
트럼프, 마크롱과 25일 첫 회동 하기로 (PG)[제작 최자윤]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이 예정된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선다.

프랑스 대통령궁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확하면서도 단도직입적으로" 잔류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G7 정상회의에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독일 외교 관계자는 메르켈 총리가 파리기후협정 잔류가 주는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며 이성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인들은 모든 것이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느냐"면서 "그렇다면 '기후 정책이 고용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측면에서 다가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대로만 이행되면 기후 보호와 경제성장이 양립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다"며 "독일이 바로 대표적인 예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백악관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지난 3월 백악관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이번 순방에 동행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탈퇴 여부를)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혀 탈퇴를 번복할 여지도 엿보인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게다가 틸러슨 장관과 개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도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5 15: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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