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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째 타는 원인 불명 '포항 가스 불기둥'…'관광지' 만든다

포항시, 불 현장 일대 100㎡에 가칭 '불의 공원' 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도심에서 두 달 이상 계속 타고 있는 천연가스 불 현장이 소규모 공원으로 조성된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폐철도부지에서 두 달이 넘도록 꺼지지 않는 가스 불 현장을 '불의 공원'(가칭)으로 꾸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1억원을 들여 100㎡ 크기로 만든다.

불길이 솟아오르는 부분은 원형으로 돌을 쌓아 성화대 모양 조형물을 세운다.

그 전에 불이 꺼지면 발화 부분을 돌로 포장하고 그 위에 불빛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불이 붙은 원인과 포항 지질·자원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사진 자료와 함께 설치해 현장학습과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곳은 효자역과 구 포항역 사이 폐철도(길이 4.3km) 터에 도시 숲 공원을 조성하는 현장이다.

지난 3월 8일 용수 확보를 위해 지하 200m까지 굴착 공사를 하던 중 땅속에서 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79일째 계속 타고 있다.

지금까지 가스가 2천t 정도 분출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원인과 매장량 등 조사가 불가능해 불이 꺼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 숲 조성 구간에 작은 공원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며 "불길이 많이 줄었지만 언제 꺼질지는 알 수 없어 상황에 따라 시설물을 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5 15: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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