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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만원 취업지원금…부산 청년종합지원계획 수립

송고시간2017-05-24 10:34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에서도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청년수당제도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청년취업지원 카드와 머물자리론 등을 포함한 청년종합지원계획인 '청년 디딤돌 플랜'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년 디딤돌 플랜은 일자리 문제뿐 아니라 주거, 부채, 복지 등을 포함한 청년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올해 1회 추경예산을 긴급 투입해 일자리 디딤돌, 안전망 디딤돌, 머물자리(주거) 디딤돌, 참여 디딤돌의 4개 분야의 청년 디딤돌 플랜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 디딤돌 분야에서는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취업 디딤돌카드'(취업지원카드)를 나눠준다.

부산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중 중위소득 80% 이하의 청년 가운데 2천명을 선발해 월 최대 50만원, 연간 240만원을 직불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디딤돌 카드 사용처는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통비, 교재 구입비 등 구직과 연계한 활동으로 제한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신청을 받아 이르면 10월부터 디딤돌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디딤돌카드에 드는 예산은 올해 12억원, 내년 이후 연간 48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머물자리 디딤돌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금 3천만원, 월세 40만원 이하 주택의 임차보증금을 80%까지 융자해주고 대출이자를 연 3% 지원하는 '머물자리론'을 도입한다.

드림아파트 2만호와 쉐어하우스 130가구, 행복주택 9천호 등 약 3만호의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벌인다.

청년수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년수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년 안전망 디딤돌 분야에서는 저소득 청년이 생계 곤란을 겪지 않도록 청년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부산시가 1대 1 비율로 추가 적립해주는 '청년희망날개통장'과 신용회복중인 청년에게 1천500만원 이내의 목돈을 1%대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청년 부비론'을 시행한다.

청년들의 다양한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참여 디딤돌 분야에서는 청년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시의 청년정책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문화 지원 프로젝트인 '굿아이디어스'와 청년문화기획자 인턴십 프로그램도 도입해 청년들의 사회·문화활동이 구직활동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의회는 지난 19일 의원 발의로 부산시 청년기본조례를 통과시켜 청년 디딤돌 플랜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치솟는 주택가격과 부채 증가에 따른 신용 악화, 일자리 부족 등 각종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과 청년들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사회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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