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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KIA·'난투 후유증' 한화, 대전에서 올해 첫 만남

송고시간2017-05-23 09:58

선두 KIA, 두산과 주말 3연전 모두 내줘

4연패 한화는 21일 삼성전 벤치클리어링 후유증

23일 선발인 한화 배영수(왼쪽)와 KIA 팻딘.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선발인 한화 배영수(왼쪽)와 KIA 팻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한화의 주중 3연전은 야구팬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

선두 KIA는 2위 NC에 2경기, 3위 LG에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9위 한화는 최근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게다가 21일 대전 삼성전 벤치클리어링으로 인한 '내상'이 상당하다.

둘의 올해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KIA가 앞서 있다. 대전에서의 만남은 올해 처음이다.

◇ KIA, 3연승 뒤 3연패…'널뛰기 경기력' 잡아라 = 올해 KIA는 헥터 노에시~양현종~김진우~팻딘~임기영으로 이어지는 5선발이 탄탄하게 돌아간다. 선발 순서를 조정해 우완~좌완~우완~좌완~언더핸드로 구색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압도적인 선발진 우위를 앞세운 KIA는 시즌 초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한다. 다만 고민이 있다면 널뛰기가 심한 경기력이다.

지난주 KIA는 안방에서 LG와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해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을 만나 3연패 해 추격자를 떼어 놓는 데 실패했다.

발단은 마무리 임창용이었다. KIA는 두산과 3연전 첫날인 19일 6-2로 앞서가다 9회 초 임창용이 홈런 2개 포함 5실점 해 6-7로 역전패했다.

홈에서 아웃되는 나지완
홈에서 아웃되는 나지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KIA의 시범경기. 3회 초 무사 만루에서 KIA 이인행의 안타로 홈으로 쇄도하던 나지완이 한화 포수 조인성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2017.3.23
youngs@yna.co.kr

다 잡은 경기를 놓친 KIA는 20일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유희관에게 완봉승을 헌납했고, 5선발인 김진우가 나선 21일 경기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미 선발진을 완성한 KIA가 꾸준한 성적을 내려면 불펜이 안정돼야 한다.

최근 KIA 불펜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김윤동이 잦은 등판으로 피로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홍건희의 호투는 반가운 소식이다.

홍건희는 20일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시범경기에서 시속 157㎞ 강속구를 보여줬던 한승혁까지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호재다.

KIA는 이번 한화와 3연전에 팻딘(23일)~임기영(24일)~헥터(25)가 출격한다.

특히 친정팀 한화를 처음 상대하는 임기영에게 눈길이 간다. 한화가 송은범과 FA 계약하며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임기영은 상무를 제대하고 복귀한 이번 시즌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89로 맹활약 중이다.

◇ 대량 징계 불가피한 한화…엎친 데 덮친 격 = 한화는 올해만은 하위권에서 탈출하겠다는 일념으로 선수단에 대거 투자했다.

중위권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던 한화는 지난 주말 삼성과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18승 25패로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게다가 21일 삼성전에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으로 한화는 주요 선수의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엉겨붙은 한화와 삼성 선수들
엉겨붙은 한화와 삼성 선수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경기. 3회말 2사에서 한화 선수들과 삼성 선수들이 몸 맞는 공 시비로 그라운드로 나와 몸싸움하고 있다. 2017.5.21
walden@yna.co.kr

이날 오전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벤치클리어링 관련 선수의 징계를 정해 발표한다. 이번 한화와 삼성의 충돌은 폭력을 행사한 선수가 적지 않은 데다가, 몸싸움에 휘말린 선수도 많아 무더기 징계가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팀 핵심 타자 김태균이다. 7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고 있는 김태균은 벤치클리어링에 깊숙하게 관여했고, 중계 카메라에도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만약 KBO가 김태균에게 벌금이나 사회봉사를 넘어 출전 정지까지 처분하면 당장 이번 KIA 3연전에 나설 수 없다. 1승이 간절한 한화에는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다.

게다가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몸싸움 과정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쳐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당장 눈앞에 닥친 징계가 문제가 아니다.

기대할 건 선수단 결집이다.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벤치클리어링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3연전 첫날 선발인 배영수는 올해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선발진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등판인 17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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