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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맹활약…사우디-UAE서 여성기업인 지원기금 2억달러 유치

송고시간2017-05-21 23:45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가 아버지를 따라 나선 첫 외국 순방에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자신이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여성기업인 지원기금 유치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방카가 제안한 세계은행의 '여성기업인 펀드'에 각각 1억 달러(약 1천123억 원)씩 출연키로 약속했다.

이 기금은 중동지역에서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기금 약정식은 이날 이방카가 참석한 사우디 여성리더 모임 행사에서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이 행사 연설에서 자신을 트럼프 정부 내 '여성 리더'로 표현하면서 "미국과 전 세계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돕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방카는 "미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에서 여성과 소녀들은 많은 도전(벽)에 가로막혀 있다"면서 "(여성에 대한 대우 및 권리와 관련해) 최근 몇 년간 이뤄진 사우디의 진전은 매우 고무적인 것이지만 아직 앞으로 더 해야 할 것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기착지인 사우디 방문 기간 여성 관리와 민간 분야의 여성 지도자뿐 아니라 남성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 등 권익 신장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현재 백악관 보좌관 직책을 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성 관련 문제를 조언하는 것은 물론 관련 프로젝트도 직접 추진하고 있다.

이방카는 앞서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해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지원과 관련된 세션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세계적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토론하며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4월 G20 여성경제정상회의 무대의 이방카와 메르켈, 라가르드
4월 G20 여성경제정상회의 무대의 이방카와 메르켈, 라가르드

(베를린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왼쪽)가 4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 참석, 앙겔라 메르켈 독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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