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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승은 놓쳤지만 행복한 1주일"

송고시간2017-05-21 17:59

지난 1주일이 행복했다는 최경주.
지난 1주일이 행복했다는 최경주.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너무 행복한 1주일이었습니다."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18위에 그친 최경주의 새까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최경주는 한때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타수를 잃은 끝에 10타차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것만도 행복하다"면서 "지난 1주일 동안 많은 후배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젊은 꿈나무들을 만났고, 많은 지인과 해후했다"며 "행복하기 그지없는 고국 나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경주는 "1, 2라운드에서 뭔가 보여주려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그랬더니 3, 4라운드는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올해 마흔일곱 살인 최경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지만, 사흘 내내 선두권을 달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드라이버 비거리는 20, 30대 후배들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우승자 최진호는 "작년보다 (비거리가) 확실히 늘었더라. 나도 작년보다 비거리가 늘었는데 나보다 더 나갈 때도 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최경주는 "점점 좋아지는 나 자신을 볼 때 미국으로 돌아가서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생긴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평생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던 최경주는 올해부터 후배 위창수를 코치로 영입해 스트레이트 구질과 드로 구질을 장착한 게 비거리 증가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는 이런 구질 변화는 "투어 10승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과 함께 3년 뒤에 진출할 계획인 시니어 투어를 대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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