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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뤼셀 방문 맞춰 '노 웰컴' 항의행진 움직임

송고시간2017-05-21 17:57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오는 25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벨기에에서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브뤼셀에서 발간되는 영어신문인 '브뤼셀타임스'는 21일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이 트럼프의 브뤼셀 방문에 맞춰 '트럼프 노 웰컴'이라는 제목으로 항의행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는 오는 24일 오후 5시께 브뤼셀 시내의 '노르역'을 출발해 도심에서 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브뤼셀과 겐트의 학생그룹이 중심이 돼 시작된 이 항의행진 계획에는 이미 수천 명의 시민이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서명을 했다.

또 벨기에 인도주의 단체인 '오스팜 솔리다리테', 인권단체인 'CNCD 11.11.11', 글로벌 의료지원단체인 '메드신 뒤 몽드', 소수민족 권익단체인 '뚜 또뜨르 쇼즈',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항의행진 주최 측은 "미국의 대통령은 최근에 전 세계에서 분노를 일으켰다. 그는 분열적인 인물로, 지구 온난화의 존재를 부정하고, 언론을 겁박하며, 모든 형태의 연대를 깨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진에 1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행진 참가자들에게 '반(反) 트럼프' 상징인 핑크 색 고양이가 그려진 이른바 '퍼씨 햇'을 쓰고 나올 것을 당부했다.

일부 단체는 이번 나토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나토를 겨냥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브뤼셀에서 '반(反)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

美 리버티대 졸업식 앞두고 열린 트럼프 반대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美 리버티대 졸업식 앞두고 열린 트럼프 반대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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