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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두산매치 결승서 박인비 제압…5년 만에 우승

송고시간2017-05-21 16:38

세 홀차 승리…박인비는 국내서 첫승 또 실패 준우승만 6번째

김해림, 이승현 꺾고 3위 올라

김자영이 박인비와 결승 5번홀에서 티샷하는 장면. [KLPGA 사진제공]

김자영이 박인비와 결승 5번홀에서 티샷하는 장면. [KLPGA 사진제공]

(춘천=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김자영이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를 세 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8월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정상에 오른 뒤 4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김자영은 2012년에만 3승을 올린 바 있다.

프로 8년 차 김자영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을 차지했다. 5년 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2승을 따냈다.

우승상금 1억7천500만원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 대회 첫 우승을 노린 박인비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준우승만 6번째다.

이날 결승전은 박인비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김자영은 5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데다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김해림을 연장전 끝에 힘겹게 물리쳤다. 상대가 박인비라는 점도 다소 부담스러웠다.

반면, 박인비는 이승현을 두 홀 남기고 4홀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막상 뚜껑을 연 결승전은 상황이 달랐다.

김자영이 경기 초반부터 25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박인비에 리드했다.

김자영은 2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나 프린지로 갔다.

그러나 퍼트를 잡고 한 번에 홀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낚았다.

먼저 기세를 올린 김자영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번 홀(파3)에서 7m가량 되는 옆 라인의 까다로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갔다.

박인비의 2번홀 세컨샷 모습. [KLPGA 사진제공]

박인비의 2번홀 세컨샷 모습. [KLPGA 사진제공]

박인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인비는 한 홀차로 뒤지자,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갖다 붙여 경기 균형을 이뤘다.

김자영은 9번 홀(파4)에서 박인비가 어프러치 실수로 보기를 하는 사이 다시 한 홀을 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번 홀(파4)에서 4m가량의 까다로운 버디 퍼팅을 홀 속에 집어넣으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두 홀차가 나자 박인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인비의 12번 홀(파5)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박인비의 세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에 바짝 붙는 버디를 낚았다.

김자영은 두 번째 샷을 홀 옆 1m에 갖다붙인 뒤 흔들림없이 퍼팅에 성공하며 이글을 기록, 3홀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3번 홀(파3)부터 16번 홀(파3)까지 파로 잘 막아내며 티샷이 흔들린 박인비의 추격을 뿌리쳤다.

3,4위전에서는 김해림이 이승현을 3홀 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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