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EU, '親서방' 로하니 연임에 안도…"핵 합의 이행" 약속

송고시간2017-05-21 16:25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0일 실시된 이란 대통령선거에서 '친(親)서방' 성향의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당선, 연임에 성공한 데 대해 안도와 축하를 보내며 지난 2015년 체결된 핵 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란 로하니 대통령 연임 확정
이란 로하니 대통령 연임 확정

(테헤란 EPA=연합뉴스) 이란의 중도·개혁 진영 대선 후보인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가운데)이 19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대선 투표를 하고 있다. 이란 내무부는 20일 오전 11시 현재 4천7만6천여표를 개표한 결과 로하니 대통령이 56.9%(2천279만6천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로하니 대통령이 보수파 단일후보 에브라힘 라이시를 700여만표 차로 앞서고 있어 로하니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ymarshal@yna.co.kr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 국민이 열정적으로 그들 나라의 정치 일정에 참여했다"면서 "로하니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는 전면적인 핵 합의 이행과 양자 관계, 지역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고 이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EU와 서방국가들은 지난 2015년 이란과 핵 프로그램 중단에 합의하고 2016년 1월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등 합의를 이행해왔다.

EU는 이란과의 관계개선으로 나가기 위해 핵 합의 내용을 법제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핵 합의 이행이 느리고 EU가 퇴진을 요구하는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이란이 계속 지지하고 있어 양측간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U는 이번 대선에서 EU와 핵 합의를 한 로하니 대통령이 실권할 경우 핵 협상이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그의 연임을 내심 바라면서 이란 대선을 주시해왔다.

한편,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지난 19일 조윤제 특사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의 EU·독일 특사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EU가 이란 핵 협상에서 얻은 경험을 한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윤제 특사,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면담
조윤제 특사,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면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인 조윤제 특사(왼쪽)가 19일 오전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2017.5.19
bingsoo@yna.co.kr

bingso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