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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외교장관' 후보자 강경화…유엔 韓여성 최고위직(종합)

송고시간2017-05-21 14:05

윤영관 이후 14년만에 非외시 출신…유엔사무총장 3명과 친분

피우진 보훈처장 이어 두번째 '유리천장' 깬 파격 인사

문재인 정부 첫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지명된 강경화(62)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정부 첫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지명된 강경화(62)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문재인 정부 첫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강경화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기구의 최고위직에 진출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원어민에 가까운 뛰어난 영어 실력과 세련된 매너로 다자외교 무대에서 주목받아왔으며, 인도주의 분야 외교에도 강점이 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외교장관에 정식으로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되는 것으로, 피우진 보훈처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뚫은 파격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윤영관 전 장관 임명 이후 14년만의 비(非)외무고시 출신 인사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도 이날 인선 발표에서 "강 후보자는 비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로,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화여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졸업 이후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력이 있다. 강 후보자의 아버지가 고(故) 강찬선 KBS 아나운서다.

강 후보자는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거쳐 1999년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으로 특채됐다. 당시 홍순영 외교장관을 보좌했다.

[그래픽] 경제부총리ㆍ외교장관 후보자 및 청와대 참모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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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역하면서 외교가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2005년 국제기구국장(당시 국제기구정책관)이 될 때는 외교부에서 두 번째 여성국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재직 말기인 2006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하는 등 유엔에서 줄곧 활동했다.

2013년 4월부터는 재난 등 비상상황에 처한 회원국을 지원하는 유엔 산하기구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사무차장보 겸 부조정관을 맡았다.

강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는 구테흐스 당시 당선인의 유엔 사무 인수팀장으로 활동했고, 12월에는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유엔에서 장기간 활약하며 코피 아난, 반기문, 구테흐스까지 유엔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들과 깊은 인연이 있다.

배우자 이일병 씨와 사이에 1남2녀.

▲ 서울(62)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 미국 매사추세츠대 언론학박사 ▲ 연세대·한국외대 강사 ▲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관 ▲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의장 ▲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 ▲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겸 부조정관 ▲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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