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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폐허 예멘에 '설상가상' 콜레라로 115명 사망

콜레라에 걸려 병원 바닥에서 치료받는 예멘어린이[AFP=연합뉴스자료사진]
콜레라에 걸려 병원 바닥에서 치료받는 예멘어린이[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년여에 걸친 내전으로 폐허가 된 예멘에 콜레라가 덮쳐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예멘에 창궐한 콜레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예멘 전역에 걸쳐 115명이 죽고 8천500여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34명이 콜레라로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단 일주일만에 사망자가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의료시설이 부족해 감염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는 데다 의약품이 부족하고 위생 체계도 사실상 전쟁으로 붕괴해 사망자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사나에 파견된 국제적십자위원회 도미니크 스탈하르트 국장은 "콜레라 전염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감염자가 지난주까지 10개 주(州) 2천300명에서 한 주 만에 12개 주 8천500여명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예멘에선 지난해 여름 콜라레가 한 차례 발생했었다.

스탈하르트 국장은 "침대 하나에 환자 4명이 치료받고 있다"며 "병원 마당과 차 안에서 수액을 맞는 환자도 있을 정도로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2015년 3월 말 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이래 8천여명이 숨졌다. 유엔에 따르면 예멘 국민의 3분의 2인 1천700만명이 영양실조 상태로 긴급구호가 필요한 위기에 처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14 21: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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