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17번 홀 20m 칩인 버디 김지영, KLPGA 투어 첫 우승 감격

연장전서 두 번 울었던 김지영, NH투자증권 최종일 역전 우승
우승 확정 뒤 기뻐하는 김지영.
우승 확정 뒤 기뻐하는 김지영.

(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새내기 김지영은 두 번이나 연장전에서 울었다.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파퍼트에 실패하자 짧은 거리 파퍼트를 남긴 박성현의 볼 마크를 집어 건네는 해프닝을 벌였다.

KLPGA챔피언십에서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2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불운 끝에 배선우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한때 선두에 나섰던 신인왕 레이스는 4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김지영은 이를 악물고 이듬해를 준비했다. 겨울 훈련 동안 근육을 키운 김지영은 작년보다 20야드를 더 멀리 치는 수준급 장타자로 거듭났다.

김지영은 14일 경기도 용인 수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지영은 "지난해 두 차례 연장전 패배와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며 기뻐했다.

투어 대회 36번째 만에 챔피언의 대열에 합류한 김지영은 "올해는 3승이 목표"라며 "작년에는 신인왕을 놓쳤지만 올해는 2년차 중에서 1등을 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은 김지영은 상금순위 7위(1억5천976만원)로 올라섰다.

선두 최혜정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영은 한때 7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혼전에서 막판 2개의 버디로 우승 기회를 살려냈다.

13번 홀(파3) 6m 버디는 5명을 공동 2위 그룹으로 밀어냈다.

13번 홀에서 버디로 맞선 이지현과 함께 1타차 공동 선두로 뛰쳐나간 김지영은 15번 홀(파4)에서 이지현이 1타를 잃은 덕에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17번 홀(파5)에서 나온 칩인 버디는 결정타였다.

티샷이 왼쪽으로 밀린 데다 두 번째 샷마저 제대로 때리지 못해 세 번째 샷을 200m나 남긴 김지영은 세 번째 샷도 그린에서 20m 정도나 떨어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0m 거리에서 웨지로 굴린 볼은 거짓말처럼 홀을 파고들었다.

김지영은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김지영은 2m 오르막 파퍼트를 놓쳤다. 1타차 우승이었지만 김지영은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그린 밖에서 "너 우승했어"라고 누군가 외치자 어리둥절하던 김지영은 우승이 확정됐다는 말에 그제야 캐디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김지영은 "파퍼트를 꼭 넣어야 우승하는 줄 알았다. 그걸 놓쳐서 연장전을 가야 하는 줄로 알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지현, 김자영, 김지현 등 3명이 김지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최혜정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이미림은 공동 7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체면을 지켰다.

상금순위 1, 2위 김해림과 이정은은 나란히 공동 23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지만 상금 1, 2위는 그대로 지켰다. 둘은 올해 처음 톱10 밖으로 밀렸다.

교생실습 중에 대회에 참가한 김효주는 공동 31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14 16:2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