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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선두에 2타 차 추격…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위 부상

송고시간2017-05-14 08:32

버디 5개 쓸어담으면서 4언더파 68타 기록

가르시아는 36계단 오른 공동 7위로 역전 우승 도전

김시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시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골프의 영건 김시우가 통산 2승 고지를 향해 불꽃 타를 휘둘렀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단독 4위로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날 보여준 샷 감각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선두를 따라잡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시우가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2014∼2015년 PGA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경험을 쌓고 PGA 투어에 오른 김시우는 1부 무대 진출 후 곧바로 우승컵을 들고 신인왕 후보에 꼽히는 등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엔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1라운드를 공동 7위로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던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를 쓸어담으며 순위를 올렸다.

2번홀(파5)에서 어프로치샷을 홀 3m 위치까지 붙인 뒤 버디퍼팅을 성공한 김시우는 9번홀(파5)에서도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10번홀(파4)에선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친 6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굴러떨어지면서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선 300야드짜리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버디를 낚았다.

김시우가 이날 범한 유일한 보기는 16번홀(파5)에서 나왔다.

16번홀은 김시우가 1라운드에서 이글,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인 홀이다.

그러나 이날 김시우는 세컨드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워터해저드에 빠져 벌타를 받고 드롭을 했고, 결국 보기로 홀아웃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연못 속에 섬처럼 자리 잡은 솥뚜껑 그린으로 악명 높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는 장타자 J.B 홈스(미국)와 카일 스탠리(미국)다.

홈스와 스탠리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리더보드 가장 위쪽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순위를 무려 36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보기를 3개 범했지만 버디를 6개 잡았고, 특히 16번홀에서 이글을 낚으면서 타수를 줄였다.

가르시아도 공동 선두와 4타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노승열은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고, 강성훈은 이븐파 72타로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4위에 올랐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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