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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출마 우원식 홍영표 "내가 적임자"

송고시간2017-05-14 08:12

우원식 "유연한 협상력…친소관계로 당청소통 운운 난센스"

홍영표 "당정청 소통이 우선…野-靑 다리 놓을 것"


우원식 "유연한 협상력…친소관계로 당청소통 운운 난센스"
홍영표 "당정청 소통이 우선…野-靑 다리 놓을 것"

우원식, 원내대표 출마선언
우원식, 원내대표 출마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7.5.1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10년 만에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차기 원내 사령탑은 청와대와 함께 집권 초 국정 동력을 불어넣고, 개혁입법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1957년생 동갑내기이자 3선 의원인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가나다 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우 의원은 '여야 협치'를, 홍 의원은 '당청 소통' 능력을 내세우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작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시고 재도전하는 우 의원이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지, 아니면 홍 의원이 후발주자의 한계를 딛고 '친문 프리미엄'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우 의원의 경우 당내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를 꾸준히 이끌면서 당내 탄탄한 인맥을 쌓아온 만큼, 의원들의 힘을 집결해 원내 현안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을 타결해 내면서 탁월한 협상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여소야대 형국에서는 당내 화합을 넘어 1당으로서 다른 정당과 협치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통합형 리더십이 새 원내대표의 필수 자질이라는 게 우 의원 측 주장이다.

작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탓에 그간 당내 지지층 다지기 작업에 충실했다는 점도 이번 경선에서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우 의원이 홍 의원과 비교해 청와대와의 '스킨십' 능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 의원이 '범친문' 내지는 '범주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친문' 핵심 인물인 홍 의원보다는 당·정·청 소통 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염려다.

그러나 우 의원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전면적 신뢰를 바탕으로 총무본부장을 맡았다"며 "조그만 친소관계를 가지고 더 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누구보다 협상에 단련돼 있고, 다른 당에서도 볼 때도 민주당에서 협상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유능하고 유연한 협상력으로 여야 협치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토론회 인사말하는 홍영표 환노위원장
토론회 인사말하는 홍영표 환노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회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환경피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날치기 논란'으로 여당인 자유한국당이 상임위 전면 보이콧에 들어가 2월 임시국회가 사흘째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홍 위원장의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2017.2.17
scoop@yna.co.kr

반면, 홍 의원은 청와대와의 소통 능력을 강조한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청와대와의 '핫라인'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정·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집권 초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측근 인물이라는 장점은 동시에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내에는 '비문계' 의원들도 상당수인 만큼 불협화음의 가능성이 언제든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수위도 없는 특수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당·정·청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대야 협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결국 야권에서도 원하는 것은 청와대와의 직접적인 소통 욕구다. 그 중간 다리 역할을 내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현재 당 지도부 내 분란이 있다는 잘못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오해를 푸는 것도 결국 새 원내대표의 몫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많은 의원은 내가 그런 역할을 잘해낼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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