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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통증 치료 의료진에 침 등 대체요법 교육 제안

송고시간2017-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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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통증 치료와 관련해 의사를 비롯한 의료 제공자들에게 침 등 대체요법에 관해 교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4일 의약전문지 스태트뉴스 등에 따르면 FD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통증 환자 관리 및 지원에 종사하는 의료 제공자 교육 계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의료진이 아편성 진통제 등의 약물을 처방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면서도 통증을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의사 보수교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FDA는 이 계획서에서 의료 제공자들은 이용 가능한 다양한 치료법들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는 특정 치료법이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여러 분야를 융합한 치료의 일환으로 사용해야 할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물 치료 외에 수술, 인지행동치료 같은 심리적 접근방식, 물리치료나 작업치료 같은 신체재활방식 등을 소개했다.

FDA는 특히 '보완적 치료법'(complementary therapies)을 별도로 소개하면서 침이나 카이로프랙틱(수기요법) 등을 사례로 들었다.

 FDA 본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FDA 본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교육 계획은 아편성 강력진통제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 등이 미국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FDA가 2011년 만든 약물 오남용 방지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FDA는 당시 아편성 진통제 생산업체들에 진통제 처방 의료진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교육토록 요구했다. 이번 계획엔 침 등 보완요법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새러 페디코드 FDA 대변인은 "진통제 처방자들에게 비수술·비약물 치료법을 포함한, 더 폭넓은 통증관리요법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오는 7월 10일까지 이 계획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 최종 결정한다.

한편, FDA의 이 같은 변화는 카이로프랙틱 등 대체치료 제공자들이 미국에서 만성 통증 관리와 관련한 역할 증대를 꾀하며 연방과 주 의회 등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스태트뉴스는 전했다.

오리건주는 지난 2016년부터 허리 통증 관련 카이로프랙틱 요법에 주 정부 보조건강보험을 적용해주고 있으며 다른 주들도 유사 조치를 검토 중이다. 또 지난 2월엔 미국내과학회(ACP)가 침, 요가, 명상, 카이로프랙틱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요통 치료의 우선 선택방안으로 권고하기도 했다.

 FDA '통증 환자 관리 및 지원에 종사하는 의료 제공자 교육 계획'
FDA '통증 환자 관리 및 지원에 종사하는 의료 제공자 교육 계획'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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