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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수주 'LNG 재기화 선박' 본계약 늦어져

송고시간2017-05-14 07:11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수주가 사실상 내정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에 대한 본계약이 당초 예고된 4월을 넘겨 계속 미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2월 초 미국 LNG 회사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사와 LNG-FSRU 1척 발주와 6척의 옵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본계약을 4월 중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LNG-FSRU에 대한 본계약은 당초 예고됐던 4월뿐 아니라 5월도 넘기게 됐으며, 이르면 다음 달에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선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투자의향서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

FSRU 1척의 시가는 약 2억3천만 달러로 옵션으로 포함된 7척을 모두 건조하면 계약 규모가 약 16억 달러(1조8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수주를 따내게 되는 셈이다.

유동성 위기 속에서 신규 수주가 절실한 대우조선으로서는 최우선순위에 놓인 중요한 계약이다.

대우조선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사는 지난 몇 달간 계약 금액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에는 대우조선의 채무재조정 동의를 위한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는 '변수'가 생겼다.

당시 발주처는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 돌입 여부를 주시하기도 했으나, 채무조정에 성공하면서 본계약 체결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대우조선은 LNG-FSRU의 본계약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선박 건조에 앞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협의를 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정상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부 개인투자자가 대우조선의 채무재조정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채무재조정이 지연되는 점이 본계약 체결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으나, 대우조선은 "채무재조정 지연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기술과 관련한 결정 사항들이 있어서 미팅을 좀 더 갖기로 한 상황"이라며 "다음달 중 본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건조해 지난 2014년 인도한 엑셀러레이트 사(社)의 LNG-FSRU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우조선이 건조해 지난 2014년 인도한 엑셀러레이트 사(社)의 LNG-FSRU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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