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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격 도발' 연평도에 안보교육원…내년 '개원'

송고시간2017-05-14 09:10

인천시 옹진군 예산 44억 들여 내년 3월부터 직접 운영

연평도 안보교육원 조감도 [인천시 옹진군=연합뉴스]
연평도 안보교육원 조감도 [인천시 옹진군=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2010년 북한의 포격 도발 사태를 겪은 서해 북단 연평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안보교육원이 내년에 문을 연다.

1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연평면 옛 연평중·고교 건물과 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안보교육원(연면적 1천526㎡)을 만들고 있다. 국·시비와 군비 등 총 44억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층짜리 안보수련원 건물에는 10·12·16인실 7개, 장애인실 2개, 인솔자실 2개 등 숙소 11개가 들어선다. 교육장으로 활용될 대회의실을 비롯해 식당과 휴게실도 갖출 예정이다.

기존 학교 운동장은 인조잔디와 육상 트랙을 깔아 체육시설로 활용한다.

옹진군은 다음 달 건물 리모델링 공사 등을 끝내고 준공하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안보교육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애초 신설 마을 기업에 교육원 운영을 위탁하려다가 계획을 수정해 직접 운영하기로 하면서 신규 인력 10명가량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옹진군은 보고 있다.

교육원장 1명을 두고 각종 회계 등의 업무를 할 운영담당 4명과 교육 기자재 등을 관리할 교육 담당 4명 등이다.

옹진군은 북한과 맞닿은 연평도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안보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사실상 끝냈다.

2박 3일 과정으로 안보교육, 도보순례, 해양생태 체험을 접목했다. 해병대 연평부대의 협조를 받아 군부대 시설을 견학하고 연평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도움으로 어장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인 연평도는 4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백령도와 비교하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은 아니다.

그러나 안보교육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안보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옹진군은 기대했다.

안보교육원은 학생뿐 아니라 각 시·도 신입 공무원, 정부부처 간부 직원, 주요 기업 임직원 등의 교육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다음 달 교육원이 준공되면 안전검사와 사용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육프로그램 등은 시범운영 기간에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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