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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원·시리아 승인' 쿠르드민병대 IS 격퇴전 돌입

(서울=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시리아 쿠르드계 민병대가 미국과 시리아 양국의 지지를 받으며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돌입했다.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지난 10일(현지시간) IS 저항 거점 락까의 보급로 역할을 하는 타브까와 인근 타브까댐(유프라테스댐)을 장악하는 전과를 올렸다.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계를 중무장하기로 승인했다고 발표한 다음 날이었다.

타브까댐을 장악한 시리아민주군의 공세는 IS 저항세력이 버티고 있는 락까를 향하고 있다.

타브까를 장악한 뒤 IS 깃발을 내리는 시리아민주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타브까를 장악한 뒤 IS 깃발을 내리는 시리아민주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리아 정부는 이례적으로 지난 8일 시리아민주군의 IS 격퇴전을 승인했다.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민주군의 IS 격퇴전에 찬사를 보내면서 합법적 조직임을 인정했다.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민주군의 IS 격퇴전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시리아민주군은 미국과 시리아 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군 특수부대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계 민병대가 락까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락까 함락 후 도시 관할 주체를 정리하는 것이 시급해졌다고 WSJ는 지적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 미국의 맹방인 터키와 터키의 시리아 아랍 반군 제휴 세력은 쿠르드계가 락까 탈환작전을 주도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쿠르드계가 락까를 탈환한 뒤 주도권을 쥐려 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아랍 반군 측은 특히 시리아민주군의 주력인 쿠르드 민병 조직 인민수비대(YPG)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IS 격퇴전에서 미군의 도움을 받고 있는 YPG는 시리아 북부의 광활한 지역을 차지해 준자치지역을 설정하려 하고 있다. 아랍 반군 측은 YPG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리아 정권과 결탁하고 있다고 오래전부터 의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국가 건설 임무를 떠맡는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방 정부를 지원하고 반군의 재건을 막으려면 미국의 대테러 활동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리아민주군이 락까를 탈환한 뒤 시리아 정권에 우호적인 민간 행정당국에 관할권을 넘기고, 궁극적으로는 시리아 정권에 넘기는 시나리오가 설득력 있게 들린다.

러시아의 미하일 보그다노프 외무차관은 지난달 쿠르드계와 아랍계를 포함하는 지방위원회 구성에 찬성하되 시리아 정부의 권위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IS 격퇴 작전에 간여하고 있는 미국 관리는 WSJ에 "미군이 락까에 들어가면 부족 지도자들을 물색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2020년에는 미군이 그곳에 없을 것이며 (시리아)정권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arak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12 11: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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