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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영양인자 생성 낮으면 외상후 스트레스 가능성 커져"

세브란스병원, 베트남전 참전자 248명 대상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위협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반복적으로 당시 기억이 되살아나 악몽에 시달리는 정신질환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지인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가진 남성 248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먼저 1:1 면접과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장기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그룹(126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122명)으로 조사 대상자를 구분했다.

이어 조사 대상자의 혈액을 채취해 뇌유래신경영양인자 유전자의 발현 억제 수준을 점수화해서 비교했는데,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그룹(평균 9.54점)이 그렇지 않은 그룹(8.62점)보다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따라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 유전자가 잘 생성되지 않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에 존재하는 신경영양인자의 일종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는 운동신경장애·망막장애·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등에 영향을 끼친다는 기존 연구결과도 있다.

강지인 교수는 "앞으로 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생체지표로 활용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조절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지인 세브란스병원 교수
강지인 세브란스병원 교수[세브란스병원 제공=연합뉴스]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12 10: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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