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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조국 발탁은 檢개혁 강한의지…원내대표 재출마 안해"

"문재인정부, 중립 지키며 檢인사 영향력 최소화해야"
"호남 민심, 아직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 저버리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2일 "조국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한 것은 검찰개혁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어제 일부 인사에서 비검찰 출신인 조 교수에 대한 인사는 파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검찰개혁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크다. 검찰개혁이 선행됐다면 국정 농단은 애초 막을 수 있었다"라며 "검찰개혁의 성패는 대통령의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공수처 설치에 반발하는 검찰 논리에 마땅한 해답을 제시 못 한 게 반증이다.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 독점 역시 풀기 어려운 숙제다"고 지적했다.

주승용 "조국 발탁은 檢개혁 강한의지…원내대표 재출마 안해" - 1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가 중립을 지키며 검찰 인사에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런 우려와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폭넓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현실적인 대안을 꼭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와 관련, "선거 막판에 보수결집으로 인해 정권교체 위기감이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광주와 전남에서 30%, 전북에서 24%를 얻었다"라며 "이렇게 호남에서 야권표가 분산된 것은 호남 민심이 아직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에는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금년에는 이유야 어떻든 간에 작년보다 절반밖에 지지를 받지 못한 데 대해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취약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각각 15% 수준의 적지 않은 지지를 보였다. 안 전 후보가 양자구도가 아닌 다자대결 속에서도 지역별로나 세대별로 골고루 20% 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우리당이 비록 대선에선 패배했지만, 다시 시작할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 원내대표는 "짧았던 임기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있지만, 정치인은 나가고 들어갈 때를 알아야 한다"라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12 10: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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