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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교수 4차산업 책 펴내…文대통령 '후보 명의' 추천사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참여정부 시절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맡았던 박기영 순천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12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 방향과 정책 제언을 담은 책을 펴냈다.

박기영 교수 4차산업 책 펴내…文대통령 '후보 명의' 추천사 - 1

책 제목은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한울엠플러스)이다.

박 교수는 기술진보의 흐름이 밀려오는 현 시대에 한국의 과학기술정책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그는 "기술 발전을 강조하는 일방적인 과학주의와 상업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며 "국가가 민간 영역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민간 영약을 키우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 저서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추천사가 나란히 수록돼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명의의 추천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민주주의와 기술적 진보가 동시에 성숙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은 국가가 '관치경제'식으로 주도해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국가 역할은 인프라 구축과 기초과학연구 투자 등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 명의의 추천사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성공하려면 사회 모든 분야가 함께 혁신해야 하고, 그 혁신의 에너지는 공정에서 나온다"면서 "우리가 혁신성장과 공정사회를 향해 나아간다면 세계는 대한민국을 촛불혁명과 산업혁명에 모두 성공한 나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박 교수와 이 책에 대해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조율만이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소신을 펼친 분이다. 그 소신이 이 저서로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 지사는 추천사에서 "백화점식 정책과 수십조 원의 정부 R&D(연구개발) 투자로 양산되는 '장롱특허'를 갖고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없다"며 박 교수가 제기한 문제의식에 공감을 나타냈다.

안 지사는 "창의와 혁신은 자율과 존중에서 나온다. 모든 분야, 모든 시민이 주인이 돼 참여하는 21세기형 민주주의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은 구시대와의 완벽한 작별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12일 "국가가 민간 영역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민간 영역을 키우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12 08: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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