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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기대감' 세종시 투표율 80.7%…전국 2위

대전 77.5%, 충남 72.4% 기록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을 안고 치른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2위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소 찾은 시민들
투표소 찾은 시민들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2017.5.9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세종시 투표율은 80.7%(총선거인 수 18만9천421명 중 15만2천811명 투표)로 전국 평균 잠정치인 77.2%를 크게 웃돌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주시(82.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세종시 투표율은 2012년 7월 광역시 출범 이후 역대 선거에서 수위권에 있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 62.7%로 전남과 제주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20대 총선 투표율은 63.5%로 전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이번 대선에서 내심 투표율 전국 1위를 노렸다.

주요 대선 후보가 앞다퉈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건 상황에서 높은 투표율로 힘을 불어넣자는 취지였다.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전국 1위의 투표율을 보였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가 일제히 국회 이전과 정부부처 추가 이전을 약속한 게 지역 유권자 관심도를 끌어올렸다는 방증으로 풀이됐다.

'행정 1번지'라는 별칭에 '정치 1번지'를 더할 기회를 맞은 세종시는 본 투표일 전까지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썼다.

도심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 동영상을 지속해서 내보내는 한편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곳곳에 투표 참여 안내문을 붙여두는 등 분위기를 띄웠다.

이 덕분에 투표율 80%대를 넘겼으나, 호남권 '투표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19대 대선 투표소 앞에 핀 장미
19대 대선 투표소 앞에 핀 장미

대전은 77.5%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개 자치구 중에선 유성구가 81.8%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74.1%로 최저를 기록했다.

충남은 72.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장병 유권자가 많은 계룡시가 81.2%로 가장 높았고, 바로 옆에 있는 논산시는 69.9%로 가장 낮았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9 2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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