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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에 바란다] 대전·세종·충남

"국민화합·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건강성 회복에 나서달라"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세종·충남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화합'과 '경제 활성화'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대전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전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제계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고, 과학기술계 인사들은 과학기술 현장의 자율성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사회계는 새로운 정부가 지역사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화합의 정치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고용에 나설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을 4차 산업 특별시로 육성하고, 미래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옛 충남도청사 활용, 대전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등 지역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내실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한다.

▲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 = 그동안 우리나라가 너무 양분화됐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다 잊고 하나가 돼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았으면 한다. 대전의 가장 큰 현안은 순환고속도로 건설, 교도소 이전, 하수처리장 이전 등 세 가지다. 이번에 대통령 공약 사항에 모두 들어가 있는 만큼 꼭 지켰으면 한다. 서로 다툼이 많았는데 이제 모두 다 잊고 통합했으면 좋겠다. 화합의 정치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양수석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 회장 = 과학기술 분야 대선 공약으로 가장 강조한 것이 '과학기술 자율성 확보'인 만큼 빈 공약으로 끝나지 않도록 꼭 지켜지길 바란다. 그동안 연구과제중심제도(PBS) 시행, 정년 단축, 강제적인 임금피크제 운용 등 잘못된 제도 때문에 과학기술계 연구현장의 자율성이 침해받았다. 규제·평가 중심의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산업계·기업이 중심이 돼 선도하고, 연구계·학계를 지원하고 밀어주면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 달라.

▲ 이상선 충남참여자치연대 상임대표 = 지역사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 지역사회 농단, 지역 적폐, 토호 자치, 지방 부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분권과 균형발전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

▲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 지금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것을 뒤로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해 화합하길 바란다. 경제는 물론 안보위기 상황이다. 거국적인 차원에서 국가 발전이라는 대명제에 따라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귀담아들을 것은 들었으면 좋겠다. 특히 경제와 관련해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세종시 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시 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는데, 끝까지 약속 지키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청와대 이전은 개헌 대상이라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정안 논란을 일으키며 세종시를 백지화하려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원안+α파'를 공약했는데 실체가 없었다. 세종시 정책이 후퇴하는 전철을 밟지 말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충남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충남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 중소기업은 대부분 제조업과 뿌리 산업인데 중국이나 동남아와 경쟁에 밀려 힘든 처지다. 국내 기업 99%가 중소기업이고, 노동자 88%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 중소기업에서 이익이 창출되면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다.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시켜서 중소기업 위상과 이미지를 높여주고,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입사하고 싶고, 같이 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 대전은 정부출연연구원이 많은 기술집약 도시다. 고급 기술과 중소기업·벤처가 만나 융복합하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생긴다.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9 23: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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