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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현장] 광주 최고령 114세 할머니도 투표…"후손 잘사는 나라 되길"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광주에서는 1903년 태어난 114세 할머니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광주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114) 할머니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문흥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며느리와 함께 주권을 행사했다.

대선 '한 표' 참여한 114세 박명순 할머니(오른쪽) [광주 북구 제공=연합뉴스]
대선 '한 표' 참여한 114세 박명순 할머니(오른쪽) [광주 북구 제공=연합뉴스]

이른 오전부터 투표하러 가자고 먼저 가족들을 재촉했던 박 할머니는 투표소까지 20여 분 거리의 빗길을 걸어가 소중한 한 표를 찍었다.

허리와 다리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왼손에는 지팡이를 든 채 며느리의 부축을 받아 투표소까지 무사히 들어갔다.

박 할머니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에 의한 첫 직접 선거가 도입된 1952년 8월 5일 제2대 대통령 선거는 6·25 한국전쟁 중에 치러졌지만 한 표를 행사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남편의 영향으로 슬하에 둔 3남 2녀의 자녀들에게도 주권 행사를 강조해왔다.

박 할머니는 "후손들이 잘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며 투표했다"며 "옛날에는 못 살던 시절이라 국민을 배부르게 해줄 대통령이면 괜찮다고 했다. 지금은 굶어 죽지는 않는 세상이지만 새 대통령이 취업하지 못한 젊은이와 가난한 이웃이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며느리 박양심(63)씨도 "시부모님이 영암에서 농사를 지으시며 자식들을 키우셨다. 첫째는 농민이 편하고 국민이 편하도록 보살피는 분이 새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9 18: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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