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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도전' 이란 대통령, 인권문제로 보수파 '맹공'

대통령 연임 자신 있습니다"
대통령 연임 자신 있습니다"(테헤란 AP=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대통령 후보로 등록한 뒤 활짝 웃고 있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달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을 노리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인권문제를 내세워 경쟁 관계인 보수 진영을 맹공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안의 경제적 성과와 함께 인권 상황 개선을 부각해 보수파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로하니 정부 직전의 강경 보수 정권이 이들 두 분야에서 취약했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 중서부 하메단에서 연 유세에서 "이란 국민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지난 38년간 처형과 투옥만을 요구하던 이들을 거부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이어 "폭력과 극단주의의 시대는 끝났다고 그들(보수파)에게 말할 수 있는 선거를 해야 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은 그들의 논리인 '금지'가 아닌 '자유의 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인권 보호를 강조하는 '시민 권리 장전'을 과감하게 선언했다.

이는 생존, 존엄·평등, 생존, 안전, 자결, 법치, 사상·표현, 집회·결사, 교육, 주거, 근로, 사유재산 등과 관련된 기본권이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모두 22조, 120개항으로 구성된 시민 권리 장전엔 특히 검열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와 초·중학교 무상교육, 정치적 단체 조직과 활동, 집회 참가, 정부 시책 비판할 권리 등 예민한 부분까지 포함됐다.

이란에선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고 집회·시위를 엄격히 제한한다.

아울러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개혁파 정치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에 대한 가택연금을 거론하면서 "왜 그들은 나라에 이바지한 우리의 친구들을 집에 가둬놓는가"라면서 보수 정부의 인권 탄압을 비판했다.

무사비는 2009년 보수 정부에 대한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2011년부터 가택연금 상태다. 로하니 대통령은 2013년 당선 직후 이를 해제하겠다고 했지만 보수파의 반대로 무산됐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9 15: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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