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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에 바란다] 재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달라"

(서울=연합뉴스) 재계팀 = 재계는 새롭게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에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경제단체장 등 재계 인사들은 9일 "지금 같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려면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재계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경영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 정부 출범이 '정치 리스크' 등 불확실성을 털고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목소리가 많다.

다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반 부패·재벌 개혁이 과연 어느 정도 현실화할지에 대해 긴장하면서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개혁과 지배구조 개선 등이 자칫 기업의 경제활동과 투자·고용을 위축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다.

▲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 새 정부에 가장 중요한 일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령화, 내수 부족, 양극화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실마리는 젊은이들이 취직이 잘 되게 해주는 데 달려 있다. 이 부분에 몰두해줬으면 좋겠다.

또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기업이 투자할 분위기가 되게끔 규제를 혁파해달라.

그것을 기업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해달라.

재벌개혁이나 상법 개정 추진 등도 젊은이들의 일자리만 많이 생기게 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가장 급한 것은 그게 아니지 않을까. 결국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곳은 기업이다.

▲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국가 안보 등 모든 정책 과제는 튼튼한 경제력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갖는 세계시장 경쟁력에 의해 좌우된다.

이런 전제하에 새 정부는 다음 네 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

첫째,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신(新)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통상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해야 한다.

넷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이 신기술과 창의적인 제품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년 실업률이 일본의 두 배이며 미국보다 높다. 가계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0%를 넘어 스페인, 그리스 수준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자리 만들기다.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은 국민 세금으로 하는 것이니 한계가 있다. 결국 민간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결국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10년간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외국으로 빠져나갔다.

새 정부의 가장 큰 임무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일자리, 가계 부채, 복지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애플, 도요타와 경쟁하려면 규제가 적어야 한다. 적어도 애플이나 도요타에는 적용되지 않는 규제가 우리 기업에만 적용돼서는 안된다.

국제적 기준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 기업의 대외 경쟁력이 높아지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대통령 당선을 경제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경제계는 대통령이 공정, 혁신, 통합의 가치로 분위기를 일신해서 창의와 의욕이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의 장'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

새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가 소통과 협력으로 선진 경제를 향한 활기찬 경제활동을 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 = 국내 대기업들은 '최순실 사태'를 겪으면서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잘 인식하게 됐다. 새 정부가 기업가 정신을 북돋울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간다면 우리 기업도 적극 호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재계를 구분하지 말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나갔으면 좋겠다.

문재인 당선인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역할을 하는 데에서 대기업이 '불공정의 온상'으로만 취급받으며 배제돼서는 안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9 23: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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