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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마지막날 인천공항 '북새통'…"투표하러 오늘 귀국"

"아쉽지만 이제 일상으로"…"공기 너무 탁하다" 마스크 쓴 관광객도
도착객들로 북적이는 인천공항
도착객들로 북적이는 인천공항(영종도=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도착객들도 북적이고 있다. 2017.5.7
jay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권영전 정경재 기자 = 노동절·석가탄신일·어린이날로 이어지는 5월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7일 인천공항은 해외여행의 즐거움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현실'로 돌아온 도착객들로 북적였다.

출국 수속과 수하물 검색으로 길게 줄을 늘어선 연휴 첫날 출국장만큼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입국장도 카트와 여행 가방에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돌아온 여행객들이 점령했다.

대체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공항 리무진 버스 대기장은 노선별로 대기열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공항 도착 인원이 10만 6천15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제선 승객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8일의 10만 9천938명보다는 다소 적지만 올해 설 연휴 끝날인 1월 30일의 10만 2천328명보다는 많은 숫자다.

먼 곳보다는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등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리무진 버스 타고 '이제 집으로'
리무진 버스 타고 '이제 집으로'(영종도=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징검다리 연휴 끝날인 7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공항버스 리무진 탑승장이 여행에서 돌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7.5.7
jaya@yna.co.kr

8일 휴가를 더 쓰면 공휴일인 대통령선거 당일까지 이틀을 더 쉴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더 휴가를 쓰기 어려운 직장인도 많고, 선거 당일 투표를 하기 위해 여행 일정을 앞당긴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이윤지(27·여)씨는 "작년에 첫 취업을 하고 정말 열심히 일한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서 일본에 다녀왔다"며 "경비 문제도 있고 직장에서 휴가를 더 쓰는 것도 어려워 오늘 귀국했다"고 말했다.

딸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중국에 휴가를 보내줘 다녀왔다는 박찬수(60)·이명자(58) 부부는 "해외여행을 처음 가봤는데 경치도 좋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왔다"며 "다른 것도 아니고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니 이번 선거에는 꼭 투표해야겠다 싶어 딸에게 투표일 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도착 게이트에서 나오는 승객은 대부분 가족 단위나 연인으로 보이는 여행객들이었다.

자녀가 있는 여행객들은 등교 일정 때문에 휴가를 더 늘리지 못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대구에 사는 김상희(42)씨는 "가족들과 3박 4일 일정으로 파타야에 다녀왔다"며 "조금 더 길게 다녀오고 싶었지만, 아이들 학교 문제가 있어 오전 비행기로 귀국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내 부부라는 김준(35)·이세영(33) 부부는 "작년에 마카오로 신혼여행을 하고 온 기억이 좋아서 이번 연휴에 또 다녀왔다"며 "회사가 징검다리 연휴를 모두 쉴 수 있게 배려해줘서 한 달 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이런 연휴가 1년에 두 번 정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 사항'을 말했다.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와 탁해진 공기에 놀란 이들도 있었다. 관광객들은 게이트를 지나며 "미세먼지 심하다더니 정말 공기가 탁하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마스크를 쓴 채로 게이트를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리무진 버스를 기다리며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워주는 어머니도 눈에 띄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7 1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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