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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내무부 청사 '개판'된 사연은?…깜짝 '개의 날' 행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내무부 청사 사무실 곳곳에서 5일(현지시간) 수많은 견공들이 목격되는 극도로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이 이날을 '개의 날'로 깜짝 선포하고 직원들에게 자신의 애완견들을 사무실에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美내무부 청사에 등장한 견공들
美내무부 청사에 등장한 견공들[美의회전문지 더 힐 사진 캡처]

징크 장관은 지난 2월 취임식 직후 내무부를 개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로 애완견 애호가로 유명하다. 자신의 애완견인 2살짜리 허배너스종 래그너를 종종 집무실로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크 장관은 이날 직원들에게 개의 날을 시행하게 된 취지에 대해 "개는 많은 사람의 사기를 진작시켜 준다"면서 "우리는 경쟁을 해야 하고, 나는 내무부에 최고의 사람들 원한다. 또 젊은 밀레니얼 세대(1981~1999년생)들이 많이 일하길 원하는데 그들은 인생과 직장환경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그래서 내가 그런 점들을 약간 반영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은 징크 장관은 또 "전국적으로 내무부 인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동료 참전용사들에게 개가 특별히 도움이 되고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징크 장관은 이번 개의 날 행사를 시범 프로젝트로 시행했으며, 앞으로 한 차례 더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징크 장관은 고양이나 거북이 등 다른 애완동물에 대해서도 내무부 청사를 개방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6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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