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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부패사정 바람…공산당, 전국에 특별감찰팀 파견·조사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부패 척결을 위한 사정 바람이 불고 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은 주요 부패 사건을 조사하고 처벌을 담당하는 8개의 특별팀을 구성했다.

이들 특별팀은 전국 20개 지방성에서 부패 사건을 조사해 오는 10월 말까지 그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쫑 서기장의 이번 조치는 5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 맞춰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공산당 중앙감찰위원회는 지난주 딘 라 탕 호찌민시 당 서기장이 2009∼2011년 국영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할 때 심각한 경영 부실·비리로 큰 손실을 입혔다며 공개적으로 그를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산당 정치국원 19명 가운데 한 명이다. 정치국은 공산당의 최고 정책 결정기구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직 정치국원이 징계 대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딘 라 탕 호찌민시 당서기장(왼쪽)[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딘 라 탕 호찌민시 당서기장(왼쪽)[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1월 연임에 성공한 쫑 서기장이 성장 위주의 경제 개발과 대외 개방 확대,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의 불투명성 등으로 부패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대대적 사정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2016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조사한 결과 베트남은 100점 만점에 33점을 기록하며 176개국 가운데 113위에 머물렀다.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1만37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한 '지방경쟁력지수(PCI) 2016' 보고서를 보면 기업의 66%가 관리들에게 '비공식 비용'을 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뒷돈을 주고받는 문화가 여전하다.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5 11: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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