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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내 생애 최고의 승리"…몽피스는 "정현, 너무 강했다"

8강 상대는 세계 53위 클리잔…투어 단식 첫 4강 도전
몽피스를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정현. [AP=연합뉴스]
몽피스를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정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계 랭킹 20위권 이내 선수를 처음 물리친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생애 최고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 2천60 유로) 단식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몽피스는 지난해 11월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6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고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한 강호다.

특히 운동 신경이 뛰어나 '묘기 샷'에 가까운 장면을 자주 연출하는 선수로도 잘 알려졌다.

몽피스와 악수하는 정현. [AP=연합뉴스]
몽피스와 악수하는 정현. [AP=연합뉴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정현은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정현은 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다"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로 중간에 경기가 1시간 이상 중단돼 어려웠지만 이는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며 "몽피스가 올해 처음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랠리를 길게 가져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겼더라면 통산 4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몽피스는 "정현이 오늘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나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며 "실책이 많이 나온 점이 패인이 됐고 그럴 때마다 정현이 포인트로 연결했다"고 평가했다.

3월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몽피스는 그동안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몽피스는 "오늘 전체적으로 내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하지만 오늘은 정현이 너무 강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마르틴 클리잔(53위·슬로바키아)으로 정해졌다.

191㎝ 장신에 왼손잡이인 클리잔은 2015년 세계 랭킹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5번 우승했는데 그중 세 번이 클레이코트 대회일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다.

정현은 2015년 9월 선전오픈, 지난해 4월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로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아직 4강에 오른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를 준준결승에서 만났다.

선전오픈 8강에서 당시 세계 14위였던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졌고 지난해 4월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는 15위였던 존 이스너(미국)를 상대해야 했다.

또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서는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클리잔과 경기를 앞두고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과 클리잔의 준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6일 0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5 08: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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