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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코스닥 넘버2' 카카오…코스피로 이사 채비

코스닥시장, 대어 이탈 가속화 우려로 전전긍긍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카카오[035720]가 최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 이전상장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는 코스피시장이 외국인 자금 수급여건과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코스닥시장보다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어'를 내주게 된 코스닥시장 측은 혹여라도 대형주 이탈이 가속하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달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승인 의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임시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가결되면 카카오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모 과정만 없을 뿐 신규 상장과 절차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다양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좀처럼 침체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외국인 수급 상황을 비교해보면 코스피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8천40억원에 달했지만, 코스닥시장은 3천200억원으로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5월 단 이틀간 열린 증시에 코스피시장에는 외국인 순매수가 5천억원이나 유입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분의 1 수준인 950억원이었다.

4일 종가 기준 시총 6조3천653억원인 카카오는 코스피시장 시총 43위인 이마트[139480](6조3천557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코스피시장으로 간다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확률도 높다.

카카오는 국내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전제로 외국인, 기관투자자 등의 매입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닥시장 측은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이 다른 대형주의 연쇄 이탈로 번지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총 6조원이 넘는 대형주가 빠져나가는 것만으로도 전체 시총이 줄고, 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닥시장본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의 대표 상장 기업이 이전하게 돼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전을 막을 근거는 없지만 큰 기업이 빠져나가면서 코스닥시장 전체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장을 옮기는 것만으로는 카카오에 대한 수급 상황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기업의 기초 여건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만 바꾼다고 해서 갑자기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는 등의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제한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6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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