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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불펜 난조+수비 실책에 날아간 승리

3-0으로 앞선 7회 내려갔으나 계투진이 동점 허용
LG 차우찬 '힘껏'
LG 차우찬 '힘껏'(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LG의 경기. 2회 초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7.5.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차우찬(30)이 불펜진의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다잡은 승리를 날려버렸다.

차우찬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7개를 곁들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차우찬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 초 선두타자 이상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김지용에게 넘겼다.

차우찬의 투구 수는 109개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를 찍었다. 직구(47개)와 슬라이더(44개)를 주로 던졌고, 커브(11개), 포크(7개)를 간간이 섞었다.

차우찬은 이날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한 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1회 초가 최대 위기였다. 차우찬은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월 2루타,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차우찬은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2회 초에도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차우찬은 이후 빨리 안정을 찾았다.

3회 초를 4타자로, 4회 초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 초에는 수비의 도움까지 받았다.

차우찬은 볼넷에 이어 나성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진 깔끔한 중계 플레이 덕에 홈으로 쇄도하던 이종욱을 잡아내고 또 한 번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LG는 차우찬이 내려간 7회초 갑자기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차우찬에 이어 7회 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지용은 김태군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하지만 2루수 실책과 3루수 실책이 겹치며 결국 1점을 허용했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라 차우찬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LG는 투수를 좌완 진해수로 교체했으나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스코어는 3-2, 1점 차로 좁혀졌다.

LG는 또 한 번 투수를 교체했다. 최동환은 스크럭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동점만은 저지하는 듯 보였으나 1루 주자 나성범의 스킵 동작에 보크를 저질러 3루 주자의 '무혈 입성'을 허락했다.

경기는 3-3 동점이 됐고, 차우찬의 4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4 21: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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