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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沈 겨냥 "정권교체 해야 더 진보적인 세상도 가능"

"세월호 7시간 밝히기 위해서도 압도적 정권교체 필요"

(서울·고양=연합뉴스) 이상헌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4일 "더 진보적인 세상도 좋지만 우선 정권교체를 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고 나라다운 나라는 또다시 먼 훗날의 꿈이 되고 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상승세를 타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 공간은 참여정부 때 열렸다"며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진보정당도 활동공간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늘과 땅이 두 쪽 나도 투표"라며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 해야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대통합 정부를 만들겠지만, 개혁이 먼저"라며 "개혁과 통합을 다 해내려면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며, 그렇게 해야 정경유착·부정부패·반칙·특권을 다 뿌리 뽑을 수 있고 국정농단 세력이 발목을 못 잡는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세월호 7시간을 무려 30년을 열어볼 수 없게 봉인했다"며 "하지만 새 정부에서 방법이 있다. 대통령이 마음대로 못하지만, 국회가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하면 열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정권교체와 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다"며 "세월호 7시간을 밝히기 위해서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제가 미국에도 '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더니 '문재인 안보관이 의심스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진정한 동맹이라면 그래야 한다. 서로 솔직하게 말할 수 있어야 동맹이 건강하게 발전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미국·중국·일본·북한에 당당하게 할 말 할 수 있는 대통령, 한반도 문제를 미국·중국에만 맡기지 않고 주도할 대통령이 누구냐"라고 반문했다.

文, 沈 겨냥 "정권교체 해야 더 진보적인 세상도 가능" - 1

honeyb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4 2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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