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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31세 최연소장관, 오인 총격으로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최연소장관이 오인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소말리아 정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대통령궁 검문소 인근에서 압바스 압둘라히 셰이크 시라지(31) 소말리아 공공사업·재건부 장관이 차량 이동 중 픽업트럭에 탄 무장한 남성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번 총격으로 다친 시라지 장관 경호원 여러 명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시라지 장관 탑승 차량에 총격을 가한 이들은 누르 파라 소말리아 감사원장의 경호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말리아 당국의 한 관계자는 "시라지 장관 경호원들이 방탄 차량으로 이동하는 파라 감사원장을 잘못 알아본 후 양측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파라 감사원장은 다치지 않은 채 현장을 벗어났다.

이 사건으로 숨진 시라지 장관은 올해 2월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신임 소말리아 대통령에 의해 최연소장관으로 새 내각에 합류한 인물이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의 시라지 장관은 인접국 케냐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답 난민촌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 이 때문에 그의 성공스토리는 지난 25년간 무정부 상태의 소말리아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압디라흐만 오마르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장관은 시라지 장관의 죽음에 애도를 표시하며 "이 나라에 헌신을 해 온 그는 훌륭한 사람이자 떠오르는 젊은 스타였다"고 회상했다.

모가디슈에서는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삼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테러 위협으로 정부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경호가 매우 삼엄한 편이다.

알샤바브는 그동안 모가디슈에 있는 대통령궁과 군 시설, 호텔 등을 겨냥해 자살 폭탄과 기습 총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다.

인구 약 1천200만 명의 소말리아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 알샤바브의 지속적 테러, 정국 불안 등으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도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폭탄 공격을 받은 차량 주변을 걸어가는 소말리아 군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폭탄 공격을 받은 차량 주변을 걸어가는 소말리아 군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4 17: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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