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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울돌목 진기한 뜰채 숭어잡이 '한창'

(해남=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명량대첩의 현장인 전남 해남 우수영 울돌목의 명물 '뜰채 숭어잡이'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5월이면 울돌목에서는 거센 조류를 거슬러 오르는 숭어떼를 주민들이 뜰채를 이용해 잡는 진기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울돌목 갯가에서 뜰채로 숭어잡기
울돌목 갯가에서 뜰채로 숭어잡기 [해남군 제공=연합뉴스]

이달에는 하루 1∼2차례 수백 마리의 숭어들이 떼를 지어 조류를 거슬러 올라온다.

울돌목 바다 한가운데보다 상대적으로 조류가 약한 갯가를 따라가는 습성이 있다.

주민들은 갯가에서 기다리다 숭어떼가 지날 때 뜰채로 낚아채는 방식으로 서너 시간이면 200여 마리 이상 잡기도 한다.

뜰채 숭어잡이는 30년 전부터 이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색 볼거리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새 관광 명물로 자리 잡았다.

뜰채로 잡은 숭어는 울돌목의 거센 조류를 거슬러 오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4일 "뜰채 숭어잡이는 그날그날 물때에 맞춰 이뤄지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아야 구경할 수 있다"며 "울돌목이 워낙 위험한 곳이어서 구경할 경우에도 현장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4 14: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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