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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들어 매출 2배로…머스크 "애플 시총 뛰어넘을 것"

모델3 7월부터 대량 생산…출시 준비 '착착'
"모델3 필두로 내년 50만대, 2020년 100만대 생산"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이 2배로 늘어나고 새로 선보일 모델 3의 생산 준비도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에 모델 S와 모델 X의 판매가 전년 대비 69% 증가한 덕분에 매출을 27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판매량은 2만5천대로 분기별로는 창사 이래 최고였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 실적 발표를 하면서 "나만의 망상일 수 있지만, (현재 시가총액이 510억 달러인) 테슬라의 주식이 (시가총액이 7천660억 달러인) 애플을 뛰어넘는 명확한 경로에 있다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7월부터 모델 3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머스크 CEO는 서한에서 "올해 일정 시점에 주당 5천대, 내년 일정 시점에 주당 1만대의 모델 3의 생산을 뒷받침할 생산설비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 3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대량생산에 나서는 차종으로, 이 회사가 틈새시장을 벗어나 주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름할 시금석으로 간주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모델 3가 이 회사의 매력을 높이고 내년에 50만대, 2020년에는 1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의 지난해 생산량은 8만4천대였다. 이 회사가 정한 내년 생산 목표는 이보다 6배나 많은 셈이다.

모델 3가 대당 3만5천달러라는 비교적 높은 판매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주문이 쇄도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고 투자자들도 열광하고 있는 덕분에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50% 가까이 오른 상태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자동차 등의 판매실적이 4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7년간 지속된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주류 자동차 회사들을 차갑게 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테슬라의 판매 실적은 GM과 포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인 데다 많은 부채를 안고 있고 창사 이후 단 한 번도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달 시가총액 기준으로 GM과 포드 자동차를 넘어선 바 있다.

테슬라는 1분기에 매출을 2배로 키웠지만 손실폭은 전년 동기의 2억8천300만 달러에서 3억3천만 달러로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이 커진 것은 배터리 생산기업인 솔라시티를 인수한 때문이었다.

바클레이스 은행의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 보낸 보고서에서 "우리는 테슬라의 실적이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펀더멘털과는 단절돼 있는 것 같으며 지금은 순전히 모멘텀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테슬라가 시가총액을 정당화할 수준으로 모델 3의 양산을 달성할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 견해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머스크 CEO에 여전히 현혹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4 16: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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