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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과 '이혼합의금' 진전 있어야 11월부터 미래관계 협상"(종합)

바르니에 협상대표 회견…"英에 백지수표 요구하지는 않을것"
"英 거주 EU 국민 권리도 합의돼야…협상시간 없어 빨리 시작해야"
데이비스 英 협상대표 "돈문제는 EU 희망이 아니라 법적의무 존중할 것"

(브뤼셀 런던=연합뉴스) 김병수 황정우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다음 달 초 예상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관련, 오는 11월께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그때까지 양측에 거주하는 시민의 권리와 이른바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영국의 재정기여금 문제에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3일 밝혔다.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 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앞서 EU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을 확정하면서 '선(先) 영국의 EU 탈퇴조건 합의·후(後) 미래관계 협상'을 결정했다.

반면에 영국은 탈퇴협상과 미래관계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고 주장할 정도로 탈퇴 이후 EU와의 미래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바르니에 대표는 회견에서 "충분한 진전에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내야 하는 재정기여금에 합의하는 것도 포함된다"면서 영국이 얼마를 내야 할지 지금은 추정할 수 없지만, 영국에 백지수표에 사인하도록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혼합의금)은 (영국의 탈퇴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일종의 탈퇴세금도 아니다"면서 "EU와 영국은 재정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간에 서약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언제까지 영국에 도착하는 EU 회원국 국민에게 현재와 같은 권리를 누리도록 할 지도 합의하는 것도 충분한 진전에 포함된다며 EU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오는 2019년 3월 29일 도착자까지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 시기가 정해질 경우 데드라인을 피해 EU 출신 이민자 유입이 급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어 영국의 EU 탈퇴시한까지는 복잡한 이슈들을 해결하기에 매우 짧다며 오는 6월 8일 예정된 영국의 조기 총선이 EU의 브렉시트 협상에 어떤 변화도 미치지 못할 것인 만큼 협상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영국 협상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은 이날 EU가 이혼합의금으로 1천억유로를 요구할 수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자체 추정과 관련해 "500억유로, 600억유로, 1천억유로 수치들이 들리지만 아직 EU로부터 전달받은 수치는 없다"며 "우리는 국제 의무들을 존중할 것이다. EU 집행위가 원하는 최선이 아니라 법적인 의무들을 존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데이비스는 1천억유로를 지불할 것이냐는 물음에 "1천억유로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하고 "협상이 거기서(1천억유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협상 결렬 가능성과 관련해 "아무도 그런 결과를 살펴보고 있지 않다. 우리는 타결을 원한다. 타결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협상대표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협상대표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3 21: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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