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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마지막 수요시위…"새정부, 위안부 합의 폐기해야"

황금 연휴에도 계속된 수요시위
황금 연휴에도 계속된 수요시위(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3일 서울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7.5.3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정경재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학생들이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3일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천281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2015년 12월28일 한일합의는 절차와 형식, 내용 모든 면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으므로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한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가해자인 일본과 손잡고 할머니들의 피해를 회복할 권리를 박탈했다"며 "역사를 지우려 하고 반성하지 않는 그들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날 자유발언자로 나선 배지수 경기 부천시 부명고 학생은 "다음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 폐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1)·이옥선(90)·길원옥(89) 할머니가 참석했다.

김 할머니는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지난번에 받은 돈 10억 엔을 꼭 일본에 되돌려주라"며 "그 위로금 받자고 우리가 지금껏 싸우고 모인 것이 아니다.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만이 우리 아픔을 치유하고 한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에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세계 1억인 목표 서명운동에도 동참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3 1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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