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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실세왕자' "법 앞에 왕자도 장관도 예외 없어"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자[알아라비야]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자[알아라비야]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왕자'로 불리는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국방장관 겸 제2왕위계승자는 2일(현지시간) 부패 사건과 관련됐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왕자는 이날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부패 사건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죄가 있다면 누구든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 법 위에 존재할 수는 없다"며 "부패와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면 왕자나 장관이라도 예외 없이 법으로 처벌받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우디 왕실은 칼리드 빈 압둘라 알아즈 행정부 장관을 해임하고 직권 남용 혐의를 수사 중이다.

모하마드 왕자는 또 이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은 이슬람 세계를 조종하려고 하고 극단주의 사상에 기반한다"면서 "그러니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이라고 해석되는 예멘 내전에 개입한 데 대해서도 "좌시했다면 사우디 영토 안까지 위험이 닥쳤을 것"이라면서 조만간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3 15: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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