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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들어간 갤러리…"그림 보며 힐링하세요"

병원 내부 상설 갤러리 운영 확산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2차 감염 우려 등으로 병원 밖 출입에 제약을 받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실내 갤러리를 상설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차갑고 딱딱한 병원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지난달 11일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갤러리 경희'(慶熙) 개소식을 열었다.

오픈 기념 전시작으로는 세계적인 한글 서예가 김지수씨의 서예 작품과 경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아이들의 그림을 이용해 작업한 스토리디자이너 김유나씨의 작품이 선택됐다.

임영진 경희의료원 원장은 "신체적 고통과 더불어 환자의 마음도 치유해야 한다는 병원 설립 이념에 따라 갤러리를 만들게 됐다"며 "전시 작품 감상을 통해 환자와 가족 모두가 삶에 희망을 얻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갤러리 경희'(慶熙)
'갤러리 경희'(慶熙)[경희의료원 제공=연합뉴스]

경희의료원처럼 갤러리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꽤 많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갤러리를 의미하는 'SPACE'와 치유를 의미하는 한자 '癒'(병 나을 유)를 결합해 작명한 '스페이스 유'(Space-U) 갤러리를 2013년부터 운영중이다.

이 갤러리는 2015년 10월 세계적인 생화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월터 길버트(Walter Gilbert) 박사를 초청해 아시아 최초로 '월터 길버트 특별 사진전'을 여는 등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오는 8일부터 홍익대학교 미대 석·박사 작품전 '공감의 온도, 마음을 나누다'를 열 예정"이라며 "동화 같은 분위기의 싱그러운 작품들이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작은 위로를 건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천대길병원은 병원 본관과 어린이병원을 연결하는 지하통로에 '가천갤러리'를 개설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다른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부족한 문화예술인에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병원을 방문한 환자·보호자·고객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 란'
'갤러리 란'[메디플레스 세종병원 제공=연합뉴스]

올해 3월 개원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도 환자에게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치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 1층에 '갤러리 란'이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현재 '동양화로 만나는 예수의 생애'(生涯)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곽연주 작가의 '행복여행 이야기' 초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 전시를 통해 지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의 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5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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