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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중전화 부스, 시각장애인 위한 녹음공간으로 변신하다

시민단체 라이터스, KT링커스와 손잡고 개조 작업…이달 중 오픈
공중전화부스의 변신
공중전화부스의 변신(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2일 서울시 종로구 도로변에 요즘 사용을 잘 하지 않은 공중전화부스가 노란색으로 변신했다. 2017.5.2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오래된 공중전화 부스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녹음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3일 KT의 자회사로 공중전화 부스 관리 사업을 하는 KT링커스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라이터스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2번 출구 부근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를 오디오북 녹음 공간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한 외장 공사 결과 공중전화 부스 외관은 기존 하늘색에서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탈바꿈했고, '우리는 모두 책을 읽을 권리가 있다'는 명조체 글씨로 뒤덮였다. 상단에 있던 통신사 로고는 '글 소리 부스'라는 간판으로 바뀌었다.

공중전화 오디오북 부스는 내부에 오디오북 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라이터스가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면서 본격화했다.

사회공익 활동을 펼쳐온 라이터스는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에 나서면서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이동식 녹음 부스를 기획했다가 기존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KT링커스에 협조를 요청해 서울맹학교 인근의 공중전화 부스를 제공받았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개조 작업을 진행했다.

새롭게 재탄생할 공중전화 부스에서는 신청자가 라이터스가 제공한 글을 직접 녹음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이 와서 들어볼 수도 있다.

라이터스는 녹음 파일을 모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거나 CD로 제작할 계획이다.

KT링커스 관계자는 "공공 서비스라는 공중전화 부스의 사용 목적에 부합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며 "일단 시범 서비스 형태로 진행한 뒤 반응을 보고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란 공중전화부스
노란 공중전화부스(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2일 서울시 종로구 도로변에 요즘 사용을 잘 하지 않은 공중전화부스가 노란색으로 변신했다. 2017.5.2
kimsdoo@yna.co.kr

okk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3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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