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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년 전으로 시간 여행'…3일 연천 구석기축제 개막

송고시간2017-05-02 11:05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선사시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제25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3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개막한다.

'너도? 나도! 전곡리안'이란 주제로 7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구석기 바비큐,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 구석기 퍼포먼스 등 선사시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구석기 바비큐는 석기를 이용해 고기를 잘라 화덕에 직접 구워 먹는 것으로, 원시인의 식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연천 구석기축제 불피우기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천 구석기축제 불피우기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은 이탈리아, 대만 등 11개 국가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각국의 구석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원시인 복장을 하고 축제장을 돌며 각종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구석기 퍼포먼스도 볼거리 중 하나다.

행사장 곳곳에서 동굴벽화 그리기, 구석기 활쏘기, 소원나무, 구석기 체험존, 구석기 어드벤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구석기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도 풍성하다.

3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AOA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불꽃놀이로 축제장의 아름다운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개막공연 외에도 어린이 특별공연, 장터무대 공연 등이 펼쳐지고 사진 콘테스트, 연천 관광투어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장 입구에는 연천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청정 농산물을 살 수 있으며 축제장 한쪽에 마련한 음식점에서는 각종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1978년 주한 미군 병사인 그레그 보웬 씨가 우연히 주먹도끼 4점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30만 년 전 동아시아에도 타제석기인 주먹도끼 문화가 존재했음이 입증돼 세계적인 유적지가 됐다.

연천군은 이를 계기로 1993년부터 매년 어린이날을 즈음해 구석기축제를 열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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