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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국경지역 병사들에 '움직이면 쏜다' 한국어 교육"

송고시간2017-05-02 10:46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중국군이 대규모 피난민이 북한에서 올 것을 대비해 북한 접경지역 부대의 병사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과 북한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북부전구(戰區)에서 병사들을 상대로 "멈춰", "움직이면 쏜다" 등의 표현을 가르쳐 암기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의 강사는 조선족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북부전구는 4월 중순부터 임전태세에 버금가는 '2급 전비 태세'에 들어가 10만명 규모의 병력이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북부전구가 이보다 더 높은 '1급 전비 태세'에 들어가 20만명의 병력이 상시 대기 상태라는 중국 언론 등의 보도도 있다.

중국군이 북한 접경 지역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북한에서 피난민이 몰려올 것을 대비한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북한의 무력충돌 등으로 북한에서 피난민이 대거 중국으로 올 경우를 미리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는 지난달 25일 조선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공안국과 세관 등에 '돌발사건' 발생에 대비해 한국어가 가능한 인원을 확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북한 난민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北국경지역 병사들에 한국어 교육…피난민 대비"
"중국, 北국경지역 병사들에 한국어 교육…피난민 대비"

​(단둥=연합뉴스) 중국군이 북한 접경지역 부대의 병사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작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군은 북한과의 접경 지역을 관할하는 북부전구(戰區)에서 병사들을 상대로 "멈춰", "움직이면 쏜다" 등의 표현을 가르쳐 암기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접경지역 랴오닝(遼寧)성 단둥시 외곽 압록강 상류쪽에 설치된 철책의 모습. 2017.5.2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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